2026년, AI 에이전트가 ERP 현장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ERP 시장에서 AI는 더 이상 실험실 밖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Reddit의 r/AI_Agents 커뮤니티에서 한 사용자는 "멀티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으로 arXiv 논문을 가져와 Slack에 요약을 떨어뜨리고 있다. 아침 리서치가 20분 만에 끝난다"는 후기를 올려 28개의 upvote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장난감 수준의 자동화가 아니라, 실제 업무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이는 사례다.
IBM, SAP, NetSuite 같은 글로벌 ERP 벤더부터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스타트업까지 — 2026년 상반기, ERP와 AI 에이전트의 융합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최근 30일간의 글로벌 리서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 중인 AI+ERP 사례들을 소개한다.
1. ERP 벤더들의 AI 내장 경쟁: SAP vs NetSuite
2026년 1월 SAP은 Cloud ERP 2602 릴리즈에서 AI를 핵심 기능으로 탑재했다. 회계 자동화, 생산 효율성 개선, 일상 업무 자동화가 주요 포인트였다. 같은 시기 Oracle NetSuite 역시 AI를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ERP의 새로운 백본(backbone)"으로 규정하며 맞섰다.
두 벤더의 AI 전략 차이는 흥미롭다:
| 구분 | SAP Business AI | Oracle NetSuite AI |
|---|---|---|
| 초점 | 워크플로우 내장형 AI | 의사결정 지원 AI |
| 강점 | 생산·회계 구체 업무 | 중견기업 즉시 도입 |
| AI 에이전트 | Joule 기반 점진 확장 | NetSuite AI 에이전트 |
| 도입 장벽 | 라이선스 비용 높음 | 커스터마이징 제약 |